사건분류 고위공직자 · 정치인의 범죄 및 비위 의혹 수사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등 총 8명 기소
종교단체인 신천지가 조직적으로 신도들을 국민의힘에 당원 가입하도록 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민의힘 20대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윤석열에게 몰표를 행사하도록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신도들이 국민의힘에 단체로 입당했다는 의혹이 2022년 2월 제기됐다. 당시 국민의힘의 제20대 대통령 후보였던 윤석열은 검찰총장이었던 2020년 코로나19 확산 과정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나 수사 대상에 올랐던 신천지 및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청구를 막았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었다. 언론 보도로 제기된 의혹의 핵심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만희 총회장이 윤석열이 본인과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막아 준 답례 명목으로 2021년 신천지 신도들을 집단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시키고 경선 당원투표에서 윤석열 후보에게 몰표를 행사하도록 지시했다는 것이었다.
내란수괴 윤석열이 탄핵되고 특검 수사가 한창이던 2025년 7월 26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자신의 SNS에서 2023년 본인과 이만희 총회장의 대화를 폭로하면서 신천지의 국민의힘 조직적 입당 및 경선개입 논란은 재점화됐다. 홍준표가 대구시장으로 재직하던 2022년 8월 경 이 총회장과 만난 적이 있었는데, 지난 대선후보 경선 때 신천지 신도 10만 여 명을 국민의힘 책임당원으로 가입시켜 윤석열 당시 후보를 도왔다는 이야기를 이 총회장으로부터 들었다는 것이다. 홍준표 전 시장은 신천지 신도들이 당시 7~9월 집중적으로 입당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사실이 아니라며 반발했다.
김건희특검이 수사 종료를 앞두고 있었던 2025년 12월 5일, 통일교가 국민의힘 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에게도 접근해 로비했다는 증언이 언론 등에 보도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통일교 특검’ 설치에 나서야 한다며 나섰고,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맞서 신천지 국민의힘 집단 가입 등 의혹까지 수사범위에 넣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여야 사이에 갈등이 이어졌다.
12월 30일,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통일교·신천지의 ‘정교유착’에 마냥 특검만 기다릴 수 없다며 합동수사본부 등의 방식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2026년 1월 6일, 서울고등검찰청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정교유착 검·경 합동수사본부(이하 합수본, 본부장 김태훈 대전고검장)’를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수사 대상은 통일교와 신천지 등 정교유착과 관련된 의혹 일체로, 신천지를 둘러싼 의혹의 경우 윤석열을 지원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신도를 동원하여 국민의힘에 집단 가입하여 국민의힘 20대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 개입하였는지 그 여부 수사에 나섰다.
언론에서도 의혹 제기가 이어졌다. 신천지 내에서 ‘필라테스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조직적으로 국민의힘 당원 가입을 지시하고 채팅방 등을 통해 가입 관련 가이드라인이나 가입 진행 경과 등을 공유한 사실도 드러났다. 책임당원의 영향력이 커졌던 시기에는 책임당원으로 반드시 가입할 것을 신도들에게 지시하고, 당비 자동이체 내역까지 보고받았다는 전 신도들의 증언이 언론에 연이어 보도됐다.
1월 말 합수본은 신천지 내부 횡령 의혹 및 국민의힘 집단 가입 관련 의혹과 관련해 신천지 전 간부, 이 총회장의 최측근 경호원 등을 불러 조사하고, 당시 교단 2인자였던 고동안 전 신천지 총무의 음성 녹취를 확보했다. 해당 녹취 기록에는 국민의힘 당원 가입과 관련해 신천지 차원에서 조직적인 지시가 있었다는 취지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월 26일, 합수본은 신천지의 조직적 당원 가입과 관련해 국민의힘 중앙당사 및 당원 명부 관리 위탁업체 등에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국민의힘은 야당 탄압이라고 반발하며 압수수색을 저지했다. 결국 3월 3일 국민의힘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진행해 당원명부 데이터를 확보했다.
6월 17일 고동안 전 총무를 비롯한 신천지 전직 간부 3명이 구속되었고, 6월 29일 이만희는 공소시효가 임박한 2021년 7월 당원 가입과 관련해 정당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되었다. 정당법상 당원 가입 강요죄의 공소시효가 5년이기 때문이다. 당시 합수본이 파악한 2021년 7월 가입자는 6,482명이다. 7월 13일 2021~2024년 최소 5만6,472명을 국민의힘 당원 가입 강요 관련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합수본은 이것이 개별 신도들이 자발적으로 국민의힘에 가입한 것이 아니라, 신천지 총회 차원에서 각 지파에 가입 목표를 내려보내고 가입 실적을 파악·관리하는 방식으로 조직적으로 추진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건진법사’ 전성배가 2022년 10월 당시 책임당원 30만 명 모집을 목표로 한 ‘서포터즈 운동본부’를 운영하며 신천지에 2만 명 규모의 신도 명단을 요구했으며, 신천지 측은 과천에 위치한 종교시설 용도 변경 등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이에 응해 신도들을 동원하여 당원 가입을 추진, 약 2년 6개월 간 집단 가입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만희는 법인세와 부가가치세 합계 약 75억7천만원을 포탈한 점도 밝혀져 이 혐의도 기소됐다.
8월 31일 합수본은 정당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이만희 등 신천지 관계자 4명 구속기소, 12명 불구속기소하며 수사를 마무리했다. 합수본은 “신천지의 조직적 입당 강요 사건은 헌법상 정교분리 원칙과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중대한 범죄로서 합수본 수사 결과 종교단체가 교단의 대규모 조직력을 이용하여 특정 정당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려 한 ‘정교유착’ 범죄의 실체가 확인되었다”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윤석열이나 국민의힘의 개입 여부는 규명하지 못했다.
한편 합수본은 2022년 말 신천지 간부가 국민의힘에 가입하도록 지시하는 과정에서 신도들이 거부감을 표시할 경우 민주당에도 가입하라고 발언했다는 진술을 확보하는 등 신천지 신도들이 더불어민주당에도 당원으로 가입한 정황을 포착했으나, 총회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당원 가입을 강요한 사실 등은 확인되지 않아 강제수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단, 합수본은 2026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고양시장 예비후보의 경선을 지원하기 위해 신천지 신도 30여 명을 민주당 당원으로 가입시킨 사건을 별도로 수사했고, 2026년 8월 25일 기소했다.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고동안 신천지 전 총무
○○○ 신천지 요한지파 전 총무
○○○ 신천지 시몬지파 전 총무
전·현직 신천지 간부 등 총 8명
담당부서 지휘라인 :
〈정교유착 비리 검·경 합동수사본부〉
본부장 김태훈 대전고검 검사장('26.01~) - 제1부본부장 임삼빈 서울중앙지검 부부장('26.02~), 제2부본부장 함영욱 전북경찰청 수사부장('25.03~) - 이하 비공개*
* 참여연대는 2026년 7월 정교유착 비리 검·경 합동수사본부 파견자 명단을 각 경찰청, 서울중앙지검, 서울고검, 대검찰청, 법무부 측에 정보공개청구함. 이에 서울고검, 법무부는 정보부존재 처리하였음. 서울중앙지검, 대검은 본부장, 제1부본부장까지만 부분공개하며 ‘재판관련 정보 등’을 이유로 듦. 서울중앙지검, 대검은 같은 이유로 참여연대의 이의신청을 기각함. 한편 경찰청은 정보공개법 제98조 제1항 제6호 및 개인정보보호법 제18조를 들어 ‘개인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전체 비공개 처분함. 경찰청은 같은 이유로 참여연대의 이의신청을 기각함.
| 날짜 | 수사경과 |
|---|---|
| 2026년 8월 31일 | 합수본, 수사 종료 |
| 2026년 8월 27일 | 합수본, 신천지 자금 횡령 등 혐의로 2인자 고동안 전 총무 등 3명 기소 |
| 2026년 8월 25일 | 합수본, 신천지의 더불어민주당 가입 의혹 관련 시몬지파 산학부장 A씨, 2025년 지방선거 당시 고양시장 예비경선 출마 예정자 B씨 불구속기소 |
| 2026년 8월 20일 | 합수본, 신천지의 더불어민주당 가입 의혹 관련 신천지 시몬지파 산학부장 A씨 피의자 소환 조사 |
| 2026년 8월 12일 | 합수본,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이희자 한국근우회 회장 피의자 소환 조사 |
| 2026년 7월 24일 | 합수본, 조세포탈 등 혐의로 이만희 총회장 등 3명 기소 |
| 2026년 7월 16일 | 합수본,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이희자 한국근우회 회장 피의자 소환 조사 |
| 2026년 7월 13일 | 합수본, 신천지 당원 집단가입 관련, 이만희·고동안 등 4인 구속기소, 신천지 전·현직 간부 4인 불구속기소 |
| 2026년 7월 9일 | 합수본, 신천지 유모 전 서울야고보지파장, 황모 총무 참고인 소환 조사 |
| 2026년 7월 9일 | 합수본, 2인자 고동안 전 총무 소환 조사 |
| 2026년 7월 8일 | 합수본,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최측근 김모씨 참고인 소환 조사 |
| 2026년 7월 3일 | 합수본,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피의자 조사 언론 보도 |
| 2026년 7월 1일 | 합수본, 이희자 한국근우회 회장 참고인 소환 조사 |
| 2026년 6월 29일 | 합수본, 2021~2024년 국민의힘 대선, 총선 경선 등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신천지 신도들에게 당원가입을 강제한 정당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구속기소 |
| 2026년 6월 25일 | 합수본, 2인자 고동안 전 총무 등 전직 간부 3인 구속 송치 |
| 2026년 6월 24일 | 법원(서울중앙지법 김진만 영장전담 부장판사),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구속영장 발부 |
| 2026년 6월 22일 | 합수본,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정당법 위반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 |
| 2026년 6월 17일 | 법원(서울중앙지법 부동식 영장전담 부장판사), 고동안 신천지 전 총무 등 전직 간부 3인 구속영장 발부 |
| 2026년 6월 12일 | 합수본, 신천지 당원 집단가입 관련 정당법 위반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동안 신천지 전 총무, 시몬지파 양모 전 총무, 요한지파 홍모 전 총무 등 구속영장 청구 |
| 2026년 6월 5일 | 합수본, 횡령 의혹 등의 혐의로 2인자 고동안 전 총무 피의자 소환 조사 |
| 2026년 6월 4일 | 합수본, 신천지 당원 집단가입 관련 정당법 위반 혐의로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피의자 소환 조사 |
| 2026년 5월 26일 | 합수본, 신천지 당원 집단가입 관련,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2인자 고동안 신천지 전 총무 피의자 소환 조사 |
| 2026년 5월 18일 | 합수본, 조세 포탈 의혹 관련 신천지 정모 사업부장 피의자 소환 조사 |
| 2026년 5월 14일 | 합수본, 신천지 당원 집단가입 관련,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2인자 고동안 신천지 전 총무 피의자 소환 조사 |
| 2026년 4월 30일 | 합수본, 신천지 빌립지파 최모 전 사업부장 참고인 소환 조사 |
| 2026년 4월 1일 | 합수본, 2인자 고동안 횡령 등 혐의로 광명교회 압수수색 |
| 2026년 3월 26일 | 합수본, 신천지의 조세포탈 의혹, 2인자 고동안의 횡령 등 혐의로 신천지 총회 본부, 12지파 산하 교회 등 10여곳 압수수색 |
| 2026년 3월 24일 | 합수본, 신천지 정치권 로비 등 정치자금법 위반 관련, 한국근우회 본관 및 이희자 한국근우회장 자택 압수수색 |
| 2026년 3월 24일 | 합수본, 횡령 등 혐의로 2인자 고동안 전 총무와 배우자 등에 대해 압수수색 |
| 2026년 3월 11일 | 합수본, 신천지 당원 집단가입 관련, 신천지 총회 본부 등 압수수색 |
| 2026년 3월 3일 | 합수본, 신천지 당원 집단가입 관련, 국민의힘 중앙당사 압수수색 |
| 2026년 2월 27일 | 합수본, 신천지 당원 집단가입 관련, 국민의힘 중앙당사 및 당원명부 DB관리 위탁업체 압수수색 시도 |
| 2026년 2월 19일 | 합수본, 2인자 고동안 횡령 관련 신천지 차모 전 청년회장 참고인 소환 조사 |
| 2026년 2월 10일 | 합수본, 신천지 차모 전 청년회장 참고인 소환 조사 |
| 2026년 2월 6일 | 합수본, 신천지 2인자로 알려진 고동안 전 총회 총무 참고인 조사 |
| 2026년 2월 5일 | 합수본, 신천지 전 과천지부장 최모씨 참고인 소환 조사 |
| 2026년 1월 30일 | 합수본, 신천지 총회 본부, 평화의궁전, 청도별장 및 이만희 총회장 주거지 등 압수수색 |
| 2026년 1월 22일 | 합수본, 신천지 2인자로 알려진 고동안의 교비 횡령 의혹 등을 내부고발한 신천지 유모 전 청년회장 참고인 소환 조사 |
| 2026년 1월 21일 | 합수본,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경호원 이모씨 참고인 소환 조사 |
| 2026년 1월 20일 | 합수본, 한나라당 비상근 부대변인 등을 역임했던 신천지 차모 전 청년회장 참고인 소환 조사 |
| 2026년 1월 19일 | 합수본, 신천지 전 지파장 최모씨, 담임강사 조모씨 참고인 소환 조사 |
| 2026년 1월 6일 | 정교유착 비리 검·경 합동수사본부(합수본) 출범 - 본부장 김태훈 서울남부지검장, 제1본부장 임삼빈 대검 공공수사기획관, 제2본부장 함영욱 전북경찰청 수사부장 등 검·경 47명 규모 |
| 피의자/피고발인 | 재판일 | 내용 |
| 이만희 · 고동안 등 총 8명 | 2026년 9월 21일 | 1심(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 우인성 부장판사) 진행중 |
※ 이 사건과 관련된 언론 기사와 참고사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