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Sub Promotion

이슈&포커스  l  국회 이슈를 데이터와 통계 등 유의미한 분석결과로 제공합니다

  • Feb 15, 2022

노동시민사회의 토론⋅정책질의 거부하는
안철수 후보, 윤석열 후보와 무엇이 다른가?

 

연일 방송토론 요구하면서도 노동시민사회 토론 제안은 외면

20대 대통령 선거를 불과 한 달여 앞두고 있음에도, 여전히 대선 후보들 간 제대로 된 토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심지어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은 다른 대선 후보들을 제외한 채 양자간 방송토론을 하려다가 법원에 제동이 걸렸고, 그럼에도 이를 추진하다 토론 방식 등의 이견으로 최종 불발되었다. 당시 양자토론을 제일 먼저 막아선 것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다. 국민의 알 권리를 제약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런데 “양자든 3자든 4자든 가능하다"던 안철수 후보가 참여연대를 비롯한 집걱정끝장넷, 불평등끝장넷 등 노동·시민단체들의 대담회·토론회 제안과 정책질의에는 이유도 밝히지 않은 채 응하지 않고 있다. 방송토론은 적극 추진하면서도 노동·시민사회 측 정책질의와 토론제안을 거부하는 이중적 행보는 유권자의 정책 검증 기회를 선택적으로 제공하겠다는 것이자 묵묵부답, 불통의 자세로 일관하는 윤석열 후보와 다르지 않다. 안철수 후보가 진정 국민 알 권리를 위해 다양한 정책 토론이 필요하다고 여긴다면, 지금이라도 노동·시민사회가 제안한 정책 검증에 적극 응해야 할 것이다. 참여연대는 윤석열, 안철수 후보의 정책 질의·토론 거부는 유권자와 소통 거부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분명한 정책 제시와 적극적 소통을 통해 유권자에게 검증 받을 것을 촉구한다. 

 

묵묵부답 윤석열 후보·선택적 소통 안철수 후보, 다를 바 있나

불평등끝장넷집걱정끝장넷은 작년 11월, 12월 이재명·윤석열·안철수·심상정 대선 후보 캠프에 각각 정책질의서를 발송했다. 이에 윤석열 후보를 제외한 세 후보가 답변을 보내와 불평등끝장넷은 이를 평가·발표했다. 이후 지난 1월 참여연대도 ▲권력기관 개혁과 민주적 통제 강화, ▲기본권 강화와 인권 보장, ▲민생살리기와 경제민주화, ▲평화와 군축 등 4대 분야 정책 질의서를 각 캠프에 발송했다. 여기에 더해 불평등끝장넷과 집걱정끝장넷은 4명 후보에게 각각 ▲대선후보캠프 초청 주거정책 대담회(2/8 예정), ▲노동·복지 분야 불평등⋅양극화 해소 위한 대선 후보 및 캠프 초청 토론회(2/9 예정) 참여를 제안했다. 대통령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각 후보가 어떤 정책과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 분명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차원에서다. 그런데 참여연대의 정책질의와 불평등끝장넷, 집걱정끝장넷 등 시민사회단체들의 대담·토론 제안에 윤석열·안철수 두 후보는 이유도 밝히지 않은 채 거부하고 있다. 

 

국민 알 권리·유권자 검증 위해 토론 제안·정책질의에 응해야

코로나19 장기화 등의 폐해가 누적되어 불평등 양극화가 심화되고 이로 인한 국민들의 신음이 곳곳에서 새어나오고 있지만, 대선 후보들의 비전 토론, 정책 경쟁은 턱없이 부족하다. 이런 상황에서 정책 토론 무용론을 주장하며 토론을 거부하고, 정책 질의에도 응답하지 않아 유권자의 검증 기회 차단을 넘어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은 윤석열 후보에 이어 안철수 후보마저도 불통의 자세로 돌아선 점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양자토론을 고수하는 윤석열 후보를 “법 위에 군림하겠다는 태도"라며 강하게 비판하면서도 정작 본인은 방송이 아닌 노동·시민사회의 정책질의나 토론 제안을 거부하고 있으니 안철수 후보가 원하는 것이 방송토론인지 정책검증 자리를 통한 국민의 알 권리 보장인지 의심스럽다. 대선이 불과 한달 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책 검증이 아닌 구설과 비방으로 점철되어 유권자의 냉소와 무관심이 여전하다. 한국사회의 미래 비전과 정책이 사라진 선거의 피해는 오롯이 국민들이 본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참여연대는 다시 한번,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불통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지금이라도 적극적인 정책 제시와 소통의 자세로 임할 것을 촉구한다. 

 

▣ 논평 [원문보기/다운로드]

 
목록
제목 날짜
[18세 필독] 어서와, 국회의원 선거는 처음이지? 2020.01.21
[캠페인] 또 개점휴업, 국회 일 좀 해라! - 온라인 서명에 참여해 주세요! 1 2019.05.31
[정보공개] 19대 국회의원 4년간의 본회의 출석률 공개 2016.09.07
[이슈리포트]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문제점과 개선방안 - 제헌국회 이래 징계안 360건 중 가결 단 6건 불과   2021.01.08
[이슈리포트] 총선 공약으로 이어져야 할 19대 국회 정치개혁 법안들   2016.03.21
[이슈리포트] 한국사회 주요 이슈에 대한 19대 국회의원 발언과 태도   2016.03.22
[이슈포커스] '계류' 중인 18세 선거권,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은 하루 빨리 처리해야합니다.   2017.01.17
[이슈포커스] 20대 국회, 정당별 전원 발의한 첫 번째 법안은?   2016.06.13
[이슈포커스] 20대 국회의원 선거, 연령대별 투표율은?   2016.07.28
[이슈포커스] 선거기간 삭제된 게시글 1만7천건, 유권자는 구경만 하라   2016.10.10
[이슈포커스] 선관위의 인터넷게시물 삭제 내역 보고서(카드뉴스)   2016.10.05
[이슈포커스] 아까운 내 한 표, 버려지지 않았을까? 국민 4명 중 3명은 투명 유권자   2016.07.20
[이슈포커스] 진상규명 외친 유가족도 선거법 위반? 선거법부터 바꾸자!   2016.11.30
[이의신청] 국회의원 이해충돌 정보 비공개한 국회에 이의신청합니다   2022.06.06
[입법의견서] 국민동의청원 성립 요건 완화 및 심사 의무화해야   2021.06.03
[입법의견서] 국회의원 이해충돌 방지하는 척 말고 제대로 만드세요!   2021.03.31
[입법의견서] 법사위 체계자구심사, 축소 말고 폐지해야합니다!   2021.08.19
[입법의견서] 시민의 청원을 무기한 심사 연장하는 국회법 바꿔야합니다   2022.04.29
[입법청원] “정치야 말 좀 들어” 선거제도 개혁 요구하는 12개의 릴레이 청원 완료 (2)   2017.11.21
[입법청원] 구금 중 수당 지급 중단하도록 국회의원수당법 개정해야 합니다   2021.12.15
[입법청원] 국민동의청원 성립 기준 낮추고 제대로 심사하라   2021.12.15
[입장] 선관위 정치관계법 개정 의견에 대한 참여연대 입장   2021.06.18
[정보공개] 19대 국회의원 4년간의 본회의 출석률 공개   2016.09.07

열려라국회는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가 자체 제작하여 운영하는 국회감시전문사이트 입니다.
02-725-7104 watch@pspd.org

© k2s0o1d4e0s2i1g5n. Some Rights Reserved